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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충청지역 아파트값,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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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06. 07. 07. 13:22

 행정도시 건설 호재가 있는 충청지역이 입주물량이 많아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가 이번 주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5%, 전셋값은 -0.01%를 기록했다.

 대전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0.09%로 지난주(-0.08%)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동구(-0.22%) △서구(-0.17%) △대덕구(-0.04%)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동구는 신규입주물량이 몰려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가오동 아이파크(696가구)와 삼성동 GS한밭자이(1천63가구) 등 지역 내 신규단지 입주가 대거 예정돼 물량적체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월 1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흥동 신흥마을주공은 33평형이 1천100만원 내린 1억7천만~1억8천500만원, 29평형이 1천5만원 하락한 1억4천800만~1억6천500만원이다.

 서구는 탄방동 공작한양 31평형이 1천만원 하락한 1억4천만~1억7천만원, 관저동 느리울마을 33B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1억6천만~1억9천500만원이다.

 충청남도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아산시(-0.04%)와 △천안시(-0.02%)가 하락했다.

 아산시는 아산신도시 건설과 탕정면의 삼성전자LCD공장 건설 등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많아 하락세를 기록했다.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실옥동 푸르지오(580가구)의 입주도 끝나지 않은 가운데 7월엔 방축동 삼환나우빌(256가구), 배방면 오르젠중앙하이츠1, 2차(1천212가구) 등 신규입주가 대거 몰려 매수세가 실종된 상태다.

 실옥동 벽산 31평형이 250만원 하락한 9천500만~1억1천만원, 방축동 주공 13평형이 50만원 하락해 3천500만~3천800만원이다.

 천안시는 급매물 출현으로 시세가 하향조정돼 다가동 신성 32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9천500만~1억1천500만원, 백석동 현대 49평형이 500만원 내린 1억4천500만~1억6천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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