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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에 지역 문화콘텐츠가 뜬다

네이버 웹툰에 지역 문화콘텐츠가 뜬다

기사승인 2009. 07. 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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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전국 방방곳곳의 특색있는 소재와 이야기를 만화로 되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10편의 프로젝트를 선정, 29일 발표했다.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사업은 특히 창작된 만화를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해주는 것은 물론 단행본으로까지 출판토록 지원할 예정이어서 지역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NHN과 지난 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툰 연재 및 프로모션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놓은 상태이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우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명소를 콘텐츠화한 경남 고성의 ‘므싀미르’ △부천만화정보센터를 배경으로 러브스토리를 그린 ‘원미동백수’ △춘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옴니버스형식의 드라마로 제작한 ‘블라인드’ △전남의 명소인 흑산도와 홍도를 배경으로 한 ‘현산아라리’ △순천만을 배경으로 한 ‘황금짱순이’ 등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한 작품이 있다.

또한 △전주의 기생이야기 ‘전주 권번기생 남전 허산옥’ △방랑시인 김삿갓을 한국화로 표현한 ‘반월(半月;The half moon)’ △제주의 해녀를 소재로 한 ’제주 구슬할망‘과 같이 인물 중심의 작품과 △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의 ‘색(色)으로 말하다’ △전북 고창의 ‘고인돌나라의 야물’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참신한 소재가 눈에 띈다.

선정작 10편은 지금부터 제작에 들어가 올해 말부터 작품별로 네이버웹툰에 20회씩 연재되며, 연재가 끝낸 작품은 단행본으로 출판돼 국내외 만화전시, 지역콘텐츠 전시 및 축제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인기작 5편에 대해서는 해외홍보를 위한 영문홍보자료 제작도 지원해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해 준다는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콘텐츠는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만화로 그려냄으로써 지역을 활성화하고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출판은 물론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다양한 형태로 개발돼 만화원작과 지역콘텐츠가 함께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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