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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스타+]하연주 “2PM 택연-우영과 찰떡호흡 기대하세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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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배 기자

승인 : 2009. 08. 06. 11:44

CF-시트콤 경력 전부...통통 튀는 매력 MC 꿰차

사진=이재하 기자 leejh@

신인 탤런트 하연주가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 MC에 발탁됐다. 방송 경력이라곤 CF 몇 편과 MBC 일일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가 전부지만 신선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MC자리를 꿰찼다.

지난 3일 아시아투데이를 찾은 하연주는 “MC가 된 것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며 “무대 경험이 많은 택연·우영과 함께 편안하고 재밌는 ‘인기가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기가요’를 통해 생애 첫 MC에 도전하게 된 하연주는 롤 모델로 이효리를 꼽으며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 패션, 화려한 퍼포먼스 등 모든 것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가요제 등의 MC를 맡은 효리 언니는 무대 위에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출연자들을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 가잖아요. 또 직접 무대에도 올라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춤과 노래로 좌중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도 저런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근데 제 몸이 따라 줄지 모르겠어요.(웃음)”

하연주와 함께 함께 진행을 맡은 남자 MC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 택연과 우영. 당대 최고의 남자 파트너를 맞는 하연주는 주변의 2PM 팬들에게 질투를 받고 있단다.

“친구들 중에 2PM 팬이 많은데 부러움과 시기가 섞인 눈빛으로 얼굴이 따가울 정도에요.(웃음) 택연과 우영은 첫 만남에 어색했지만 막상 방송이 시작되니까 무대 경험이 많아서 저를 잘 이끌어 주더라고요. 그리고 첫 방송할 때 2PM 팬들이 간식을 챙겨왔는데 제 이름까지 정성껏 적어서 축하해 주셨어요. 너무 감격해서 집에 가져가 부모님께 자랑했어요.”

택연과 우영은 2PM 멤버들과 함께 첫 방송에서 그들의 히트곡 ‘10점 만점에 10점’을 개사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으나 하연주는 아직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첫 방송 전에 스태프 앞에서 춤을 좀 보여드렸는데 감독님 표정이 썩 좋지 않더라고요.(웃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춤이든 노래든 꼭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SBS ‘인기가요’의 여자 MC는 그간 김희선, 구혜선, 송지효, 한예슬, 김민희 등을 톱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으며 ‘스타 등용문’으로 꼽히고 있다. 이제 하연주가 그들의 뒤를 이을 차례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 거쳐 가셔서 약간의 부담감은 있어요. 제가 이제 뒤를 이었으니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해야죠. 아직 신인이니까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이겠지만 밝고 쾌할 하게, 통통 튀는 신선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회를 거듭하면서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꼭 채널 고정해 주세요.”

평소 음악을 좋아해 방송 3사 및 케이블까지 가요프로그램을 빼놓지 않고 챙겨본다는 하연주는 여성 가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소녀시대, 2NE1, 포미닛,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여성그룹들의 노래들을 평소에 즐겨 부르고 있어요. 그리고 여자인 제가 봐도 너무 멋있잖아요. 계속 좋은 노래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기가요’를 빛내줬으면 좋겠어요.”

하연주는 ‘인기가요’ MC로 무대에서 만나고픈 가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이 떨어지기 무섭게 ‘DJ DOC’를 외쳤다. DJ DOC의 멤버 정재용과는 시트콤에서 쌍둥이 남매로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기 때문.

“MC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재용오빠가 문자로 격려해 주셨어요. 그리고 재용오빠도 보고 싶지만 요즘 DJ DOC를 무대 위에서 본지 오래됐잖아요. 그분들의 신나는 무대를 보고 싶어요.”

하연주는 시트콤이 끝나고 MC로 방송활동을 하고 있지만 연기자가 본업인 그는 빠른 시일내에 좋은 작품으로 팬들을 찾을 계획이다.

“시트콤을 통해 다소 코믹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정극을 통해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평소 모습인 밝고 씩씩한 모습도 잘 어울릴 것 같고요 또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진한 멜로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문연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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