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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킬 성유리 패션

태양을 삼킬 성유리 패션

기사승인 2009. 08. 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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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태양을 삼켜라의 성유리 스타일이 주목 받고 있다.

집안이 망한 후 홀로 된 수현 역을 맡고 있는 성유리는 음악대학원을 다니면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억척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부잣집 아가씨로 자랐기 때문에 스타일에 있어서는 따라하고 싶은 룩들을 보여주고 있다.

극 초반 첼로 과외 아르바이트를 할 때 화이트 원피스를 입어 깨끗하고 청초한 모습을 보여줬다. 목 주변으로 주름 장식이 있어 소녀적인 모습을 연출했을 뿐 아니라 밋밋함을 없애줬다.

그리고 이완이 성유리를 기다렸다가 같이 바에 가는 장면에 보였던 스타일도 눈여겨 볼 만하다. 볼륨이 있는 옅은 핑크 색 치마와 그에 붙은 멜빵,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 스타일링을해 센스있게 표현했다.
 
이 브랜드는 좀 더 어리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질스튜어트의 세컨드 라인인 질바이 질스튜어트이다.

이완이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요트 항해를 했을 때에는 스트라이프 티와 반바지를 매치해 마린 스타일을 연출했다. 노랑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들어간 티셔츠는 어깨가 퍼프 형태로 돼 있어 캐주얼해 보일 수 있는 룩을 좀 더 여성스럽게 나타냈다. 게다가 포니테일과 옆으로 꽂은 머리 핀은 그녀를 더욱 깜찍하게 만들었다.

이 티셔츠는 불어로 ‘탄생’ 이라는 의미를 지닌 네넷이이라는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로 올 해 3월 한국에 론칭했다.

이번주 미국에서 지성과 오붓하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을 때 입었던 민소매 원피스도 인상적이다. 면소재의 화이트 원피스로 더운 여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다.
 
소매에는 블랙 색상의 쉬폰 느낌의 천이 덧대어 있고, 치마 밑단 쪽에는 문양이 박혀있어 심심함을 없앴으며, 에스닉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또한 벨트와 위 쪽에 잡힌 주름은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이 브랜드는 필로소피 디 알베르타 페레티로 뉴욕을 기점으로 트렌디하고 로맨틱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베르타 페레티의 두 번째 라인이다.

9회 방송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태양의 서커스단 스텝으로 뽑혀 일본으로 떠나기 전 라스베가스에서 지성과의 마지막 만남을 가진 성유리의 스타일도 눈에 띈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형 블라우스에 브라운 반바지를 입어 쉬크한 이미지가 엿보였다.

이제까지의 성유리 스타일을 보면 지성과의 로맨스 등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때는 어김없이 나오는 화이트가 이 장면에서도 나왔다. 어깨와 소매는 이음새 없이 자연스럽게 돼 있고 사선 소매 스타일로 색다른 느낌을 보인다.

이렇게 성유리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한 블라우스는 이탈리안 명품 브랜드인 피아자 셈피오네로 1991년 로베르토 몬티와 마리사 게리찌오 부부에 의해 시작한 브랜드다.
 
미국의 인기 TV 드라마 어글리 베티, 위기의 주부들, 윌 앤 그레이스에서 탑 스타들이 입고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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