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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연예인 정치적 발언 책임론 피력 ‘김민선 광우병 발언 책임져’

전여옥, 연예인 정치적 발언 책임론 피력 ‘김민선 광우병 발언 책임져’

기사승인 2009. 08. 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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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연예인들의 발언이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육류수입업체가 10일 MBC 'PD수첩' 제작진 5명과 영화배우 김민선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것과 관련, 1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연예인의 한마디-사회적 책임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이 글을 통해 "연예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 손짓 하나하나가 '공적 신호'로 코드화되는 것을 우리는 하루 종일 확인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면서 "정치적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 한마디 보다 연예인들의 '정치적 발언'이 더 영향력을 끼친다"고 했다.

전 의원은 특히 지난 광우병 파동때 연예인의 한마디가 마치 화약고에 성냥불을 긋듯이 가공할 만한 쓰나미를 몰고왔다며 연예인의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공인인 연예인들은 '자신의 한마디'에 늘 '사실'에 기초하는가라는 매우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며 "인기는 거품이라 하지만 공적 인물이 되어버린 연예인들의 '한마디'는 거품처럼 사라지지 않는다"고 글을 맺었다.

김민선은 지난해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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