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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플루환자 2~3달 후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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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기자

승인 : 2009. 08. 25. 09:24

국내에서 신종플루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 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 된다면 2달 후에는 우리나라 감염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 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향후 신종플루의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될 경우 2~4개월중으로 입원환자가 13만~23만명, 외래환자가 450만~800만명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영수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총장은 “한국은 현재로선 최악은 아니지만 공식 집계와 달리 실제 감염환자가 얼마나 될지 모른다"고 말하며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의 경우 5월 말 입원환자가 470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환자 수는 20배인 10만 명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한국도 공식 집계된 환자의 20배 수준(6만 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에서 공식 발표한 국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 수는 3000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는 2명이 나온 상황이다.
이러한 환자수 증대에 대한 주장은 현재 확산되고 있는 신종 플루가 전파력이 아주 빠른데 비해 인류는 아직 이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전 세계 인구의 최대 66%까지 감염돼야 면역력이 생겨 저절로 신종플루의 감염 확산이 끝난다는 전망도 하고 있지만 타미플루나 백신으로 차단하고 예방 한다면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감염의 진행을 마무리할 수 도 있다고 말한다.

특히, 신 사무총장은 "계절적으로 한국을 비롯 북반구가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세계적으로 신종 플루 환자 1000명당 1∼4명꼴로 사망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역학 전문가의 이론적 추정에 따르면 한국도 전 국민의 20%(1000만 명)가 발병해 0.1%(1만 명)가 사망하는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신 총장은 "중증 환자 발생을 줄이고, 예방 백신을 빨리 공급해 사망자를 최대한 줄이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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