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던 연립주택과 타운하우스의 분양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대부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있는 단지들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지조건까지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
더욱이 부동산 전문가들은 “광교산자락에 위치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판교신도시 판교원마을 연립주택의 경우 분양가보다 최대 3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며 “내집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이라면 그동안 외면 받았던 연립과 타운하우스를 다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연내 총 10곳에서 연립 및 타운하우스 1043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연립주택은 472가구이고, 나머지 571가구는 타운하우스다.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에선 굿모닝기룡건설이 ‘망원연립주택’ 16가구(49~59㎡)를 9월 중 선보인다.
한강과 인접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에 월드컵시장, 월드컵경기장, 망원유수지체육공원 등이 가까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B5-1,2,3블록에선 대한주택공사가 ‘산운마을1,2,3단지’ 연립주택을 공급한다.
B5-1블록은 공급면적 128~231㎡ 98가구, B5-2블록은 공급면적 163~254㎡ 100가구, B5-3블록은 공급면적 164~220㎡ 102가구로 구성된다.
국제현상공모 설계를 통해 테라스하우스 개념을 도입한 연립주택으로 모든 가구가 용적률 64% 수준의 4층 이하로 쾌적하게 꾸며진다.
동탄신도시에선 한화건설이 이달 중 ‘동탄한화갤러리하임’ 타운하우스 90가구(207∼246㎡)를 분양한다.
1호선 세마역과 병점역의 이용이 쉽고 동탄신도시∼일산 킨텍스축 노선의 대심도 철도(2016년 개통예정) 건설도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밖에 광교신도시 B5블록에선 호반건설이 10월 중 ‘광교호반베르디움’ 타운하우스 328가구(148㎡)를 내놓는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주 5일근무제와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친환경’이 내집마련 기준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연립주택은 그동안 편의시설 및 보안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보완되고 타운하우스는 중소형 주택형으로도 구성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