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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11월 개막

브로드웨이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11월 개막

기사승인 2009. 09. 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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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ㆍ김지우ㆍ제시카 주연 맡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에서 여주인공 엘 우즈 역을 맡은 이하늬(왼쪽부터), 제시카, 김지우./연합.
브로드웨이에서 2007년 공연돼 그해 토니상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히트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오는 11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 무대에 오른다.

2001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1월14일부터 내년 3월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여주인공 엘 우즈 역으로는 이하늬, 김지우,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이하늬는 "DVD를 보고 꼭 이 작품을 하고 싶어서 1년 전에 미국에 가서 공연을 보고 춤 연습을 하며 칼을 갈아왔다"며 "이 작품은 내게 최선보다 더한 것을 요구하는 도전이지만 최고의 드림팀과 함께 준비하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했다.

최근 '젊음의 행진'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지우는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걱정도 했는데 대본, 음악, 안무 3박자가 잘 맞아 기대가 크다"며 "공연을 하면서 방송과는 너무 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고 공연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제시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처음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지금 이 자리도 너무 떨리고 긴장되는데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고 캐릭터도 익숙하다.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무대는 최근 '형제는 용감했다'와 '젊음의 행진' 등 창작 뮤지컬 제작에 힘써 온 제작사 PMC프러덕션이 만든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는 "1년 365일 창작뮤지컬만 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했다"며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일부 투자한 인연이 있고 좋은 작품이어서 '금발이 너무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형제는 용감했다'를 맡았던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춰 참여한다.

여주인공 3인방 외에 김동욱, 김종진, 전수경, 추정화, 김도현, 고영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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