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업 종사자 수입은 적지만 대체로 만족도 높아
기업 임원, 전문직 종사자 등 예상보다 만족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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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11개 직업군에서 종사하는 18세 이상 미국인 10만명을 대상으로 웰빙지수 를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가 72.5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운수업과 제조업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직업 만족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자영업자의 경우 업무시간이 다른 직종에 비해 길고 수입도 전문직과 관리직에 비해 적지만 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에 만족도는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 종사자와 기업체 임원의 만족도도 높은 편에 속하긴 했으나 일반적으로 예상됐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강도가 강한 농업·임업·수산업 종사자의 경우도 소득수준은 평균적으로 가장 낮은 반면 정신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따진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 분야 종사자들은 소득 수준은 비교적 낮았으나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작업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지수화한 결과 자영업자들이 72.3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농수산업 종사자가 56.4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 임원들과 전문직 종사자들은 각각 55.8, 53.7을 기록했다.
수입 항목에서는 관리직과 전문직의 만족도가 88.1, 87.9를 각각 기록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서비스업(78.1)과 건설업(77.6)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정신 건강의 측면에서는 농수산업 종사자들이 82.6으로 가장 높아 전문직(81.6), 기업 임원(81.4), 자영업자(81.4) 등을 모두 앞섰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근로자들은 정신 건강분야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건강관리의 측면에서는 농수산업 종사자(68.1)가 자영업자(65.7), 전문직(64.5), 기업 임원(62.0) 등을 제치고 으뜸을 차지했다. 이 지수의 산정에는 식습관, 흡연, 과일 및 야채 섭취, 운동 등의 기준이 반영됐다.
이 항목에서도 운수업, 설비업, 제조업 분야 근로자들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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