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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게임 채널링으로 한게임 아성 위협

다음, 게임 채널링으로 한게임 아성 위협

기사승인 2009. 10. 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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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보드게임, 플래시게임 등 총 50여종 서비스
매출 상승 등 채널링 효과 입증…콘텐츠 수급 활발


검색 포털 다음이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본격화 하면서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게임포털 한게임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예전 게임사업 실패를 거울삼아 별도의 자본이 들어가지 않지만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채널링 서비스를 선택,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유저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 매우 긍정적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 6월 게임개편을 통해 네오위즈게임즈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대항해시대와 러브비트 등 총 3종뿐이던 채널링 게임을 13종까지 확대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라이브플렉스에서 서비스하는 천존협객전의 채널링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일에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비행슈팅게임 히어로인더스카이(HIS)의 서비스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재 다음에서는 HIS와 천존협객전 등을 포함,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 그라비티의 ‘레퀴엠 온라인’, 위메이드 ‘창천 온라인’, 드래곤플라이의 ‘카르마2’, NHN의 ‘테트리스’ 등 총 50여종이 서비스되고 있어 게임포털 못지않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장르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액션게임, 일인칭슈팅(FPS), 스포츠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게임팩, 보드게임, 플래시게임 등 한게임이 주력하고 있는 장르는 물론 테트리스, 바투 등 한게임에서 서비스중인 게임까지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조심스럽고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다음이 온라인게임 채널링에 주력하는 이유는 인터넷 세대의 문화코드라 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을 통해 충성도를 높여 방문자 수와 페이지 뷰를 높이는 한편 다른 콘텐츠로의 유입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를 통해 늘어난 방문자로 인한 광고 수익을 끌어올리고 채널링에서 발생하는 이익 분배를 통해 수익의 다각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러브비트 등 다음에서 채널링 서비스되는 게임들은 동시접속자 수와 매출이 증가추세를 보이며 효과가 입증돼 약 10개월 만에 다음이 양질의 콘텐츠를 수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는 평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전세대가 방문하는 포털의 유저 인프라는 게임업체 입장에서 매력적이다”며 “신규 유저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게임업체들이 검색포털의 채널링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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