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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O₂배출량 세계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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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09. 10. 12. 13:46

우리나라의 CO₂(이산화탄소)배출량이 전 세계 9위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2일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국제에너지기구)가 매년 11월 발간하는 에너지전망보고서 중 이같은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07년 CO₂배출량은 488만7000t으로 2006년에 세계 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중국, 2위는 미국이었으며 러시아, 인도, 일본, 독일, 캐나다, 영국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1990년부터 2007년까지의 CO₂증가율은 113%로 OECD평균인 17.4%를 크게 웃돌았다.

1인당 CO₂배출량 역시 10.1t으로 전 세계 23위에 해당하며 이는 1990년 이후 88.6% 증가해 OECD 국가(평균 3.4%)중 가장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하지만 단위에너지소비당 배출량은 52.5tCO₂/테라쥴로서 OECD 평균(56.5)보다 낮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출량인 이산화탄소 원단위는 0.69㎏CO₂/$로서 세계 평균(0.73)보다 낮았다.

한편 IEA는 장기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를 450ppm에 안정화한다는 내용의 ‘450 시나리오’ 달성을 위해 각국이 2013년부터 분야별로 차별화된 감축 수단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발전·산업 분야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OECD 국가들부터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고, 2020년부터는 브라질과 중국, 중동,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비(非) OECD 주요국도 이에 대한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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