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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본 교섭위원, 참관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상견례는 경과보고와 양측 교섭위원 소개, 양측 대표교섭위원 인사,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노조 측 제안 설명과 요구안에 대한 도의 입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도청 측 대표교섭위원인 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노사 모두는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고 동반자 관계로서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협력적 관계형성 모범 사례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공노가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선진적 신노사문화 확립을 위한 경기도청 노사대타협을 선언'하며 경제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등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선도해 오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노조 측 대표교섭위원인 김용준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인식하고 있으며, 도민들에게 더 한층 다가갈 수 있는 공무원노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날 공무원노조는 △총액인건비제 구조조정 또는 인원감축 수단 제한 △기능직에 대해 직급별 고유 직명 부여 △인사관련 위원회 여성위원 30% 참여 △공무원연금법 개악 중단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담은 125개 조 부칙 6개 조의 단체교섭요구안을 제안 설명했다.
이번 요구사항에 대해 도는 “모든 것을 법과 원칙에 입각해 노동조합과 관계를 맺고 단체 교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행해왔던 이번 단체교섭을 계기로 공무원 노사관계에 상당한 발전이 있을 것이며,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