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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부업, “본업 하나만으로 부족해”

연예인 부업, “본업 하나만으로 부족해”

기사승인 2009. 12. 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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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윗쪽부터 홍석천, 배용준, 황봉, 이수근


부업에 뛰어 드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본업인 ‘방송’과 함께 부업이 연예인들의 재태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업종은 단연 ‘외식업’
연예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업은 바로 요식업이다. 별다른 전문지식이나 노하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CEO로서 사업을 전두 지휘하는 경우도 있지만 ‘협업’이라는 명목 하에 이름만 빌려주는 경우도 많다.

‘연예인 00가 주인인 식당’이라는 이름값만으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요식업은 꾸준한 인기 사업 아이템되고 있다.

사극전문 배우인 김종결은 식당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서울 여의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며 방송연예가는 물론 서울에서도 몇 안되는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특별한 스케쥴이 없는 한 가게로 출근, 매장관리를 하고 손님들에게 직접 테이블을 돌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태원의 재벌’이라고 불릴만큼 잘나가는 외식업체를 운영중인 배우 홍석천은 지난 2000년 커밍아웃 선언 이후 방송가에서 퇴출되다시피 쫓겨났다. 방송활동이 힘들어지자 벼랑끝에 몰린 그는 외식사업에 손을 댔다.

아파트 종자돈으로 총 1억7000만원을 투자해 이태원에 첫 이태리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그러나 초기에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지금은 매장을 5개나 거느린 연예인 부자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한류스타’인 배용준은 일본에서 한식 전문점과 반찬가게를 잇따라 오픈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고 개그맨 황봉은 서울 마포역 부근에 매운 닭발집인 ‘예전닭발’을 오픈하며 매니아들의 뜨거운 반응 얻고 있다.

◇웨딩, 홈쇼핑 등 업종도 ‘다양’
시대가 변화하면서 부업의 트랜드도 변화하고 있다. 가수 김태욱을 비롯해 개그맨 박수홍, 권영찬, 배우 최정윤 등이 웨딩사업에 뛰어들어 연예인 부업의 대세를 바꿔놓고 있다.

또 박경림, 이수근, 노홍철 등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먼저 탤런트 채시라의 남편인 김태욱은 웨딩사업에 뛰어들어 성공한 케이스다. 사업시작 10년만에 직원 150여명을 거느린 IT웨딩서비스기업의 경영자로 성공했다. 그는 동종업계에서도 단기간내 성공한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쇼핑몰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창업비용이 저렴하고 경영의 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본인들이 선호하는 패션을 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라는 분석이다.

네티즌들도 TV에서 얼핏 스쳐가던 연예인의 스타일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대로’ 따라할 수 있기 때문에 연예인 쇼핑몰을 자주 찾는다.

입소문을 타면 연간 억대 매출을 올리는 일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실제 김준희·백지영·에이미·이은 등은 경쟁이 치열한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서 이미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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