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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한국은 녹색혁명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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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국제전문 기자

승인 : 2009. 12. 13. 09:25

스페인의 유력 일간지인 엘문도(El Mundo)가 지구 환경보호에 관한 전면 특집 기사에서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산업정책을 양립시키는 녹색혁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엘문도는 '한국, 4대강 사업 복원에 나서다'란 제하의 8일자 기사에서 한국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소개하는 가운데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이 추진 중인 주요 전략의 하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라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홍수 및 가뭄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주변의 에코 시스템을 보호하는 한편 관광 및 레저활동의 증진과 확대를 추구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청계천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프로젝트를 예로 든 뒤 "한국 정부는 4대강 사업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녹색성장에 초점을 맞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의 물 다국적기업인 아그바르 그룹과 경제지 엑스판시온이 공동 개최한 '국제 물포럼'에서 후안 안토니오 구이야로 아그바르사 부회장은 "4대강 사업은 전 세계 물과 관련된 산업계가 추구하는 비전과 목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카를라 베르토코 보건 및 에너지 위원은 이 사업은 하천개발을 친환경, 녹색성장, 농촌개발과 연계해 국토이용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고덕구 물정보화연구소장은 '한국의 수자원 현황 및 4대강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유정원 국제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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