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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타우엔진, 삼성전자 제트폰...올해 최고 신기술

현대차 타우엔진, 삼성전자 제트폰...올해 최고 신기술

기사승인 2009. 12. 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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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V8 가솔린 타우엔진’.
현대자동차의 ‘V8 가솔린 타우엔진’과 삼성전자의 제트폰이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지식경제부는 15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신기술 제품 중에서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현대자동차의 ‘독자개발 V8 가솔린 타우엔진’이 선정됐다. 이 제품은 현재 현대차의 ‘제네시스’ 및 ‘에쿠스’ 등에 장착된 고출력 V형 8기통 가솔린엔진으로 출력 및 연비 등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타우엔진이 올해 대상을 수상한 것은 뛰어난 국산화율(총부품수 93%, 부품가격 91% 국산)과 고급 자동차 수출시장 진입을 위한 중심제품이라는 점 등이 크게 작용했다. 타우엔진은 2017년까지 총 41만대 판매, 22조5000억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삼성전자의 신개념 풀터치 스크린 폰인 ‘제트폰’(국내명 아몰레드폰)과 SKC의 생분해성 필름 제조기술,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이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의 주름 개선 효과를 규명한 기술 등이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제트폰은 세계 최초로 꿈의 화질로 불리는 WVGA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해 100%색재현력으로 사물의 색상을 실물처럼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표현한 제품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강점인 멀티미디어, 모바일 인터넷 등의 다양한 기능들과 일반폰의 휴대성과 사용하기 쉬운 장점을 모두 수용한 풀터치 스크린 폰을 구현했다. 이미 출시 1주일만에 선주문 200만대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SKC의 필름제조 기술은 식물을 원료로 필름을 만들어 매립 시 단시간에 100% 분해가 되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부 인증 및 미국 FDA, 유럽 EC 인증을 획득했다.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성분의 주름 개선 효과를 규명한 아모레퍼시픽의 기술은 동의보감 등 ‘민족문화유산의 과학화’를 통한 세계화 달성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주성엔지니어링의 박막 태양전지 제조장비, 동부하이텍의 친환경제초제, 삼성전자의 친환경 Ultra Slim LED TV 등이 10대 신기술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제품의 매출액은 7조1000억원 규모로 내년에는 11조3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10대 신기술 및 기술대상 선정은 전기·전자, 기계·항공, 재료·화학, 생명과학, 환경자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대상 심의위원회에서 기술의 우수성, 국내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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