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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오노, Oh~no!

건방진 오노, Oh~no!

기사승인 2010. 02. 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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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21일(한국시간)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딴 아폴로 안톤 오노(28)가 건방진 발언으로 한국 팬들의 노여움을 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오노는 한국의 이정수, 이호석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바퀴 반 남기고 미끄러지지만 않았으면 금메달을 딸 수도 있었다"며 "미끄러지면서 속도가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네티즌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노는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에서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뺏아간 장본인으로 이미 한국민에게 미운 털이 박혀 있다. 그런데 자중하지 못하고 가벼운 언사로 한국민을 계속 자극하고 있다.

오노는 지난 14일 1500m 결승에서 성시백과 이호석이 2,3위를 달리다 충돌해 행운의 은메달을 차지하자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처럼 또다른 실격이 나오기를 바랐다"는 얄미운 멘트로 한국팬들을 분노케 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미국은 오만하고 경솔한 언행으로 나라 망신 시키는 오노를 어떻게 국가대표를 시키는지 이해할 수 없다", "오노는 정말 오(Oh~~) 노(No!)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일부는 "미끄러지지 않았으면 금메달 딸 수 있었다"는 그의 발언에 빗대어 "나도 수능시간에 졸지만 않았어도 서울대 갔다"며 경기 결과에 핑계를 대는 오노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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