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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유로존-그리스 ‘치킨게임’ 승자는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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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선 기자

승인 : 2010. 02. 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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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가들이 재정위기에 몰린 그리스를 재정적으로 도울 계획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결국은 구제금융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독일과 프랑스 등 핵심 유로존 국가들과 그리스 사이의 '치킨 게임'에서 승자는 결국 그리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가 국가부도 사태에 빠지게 된다면 돈을 빌려준 유로존 은행들의 재정 건전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금융시장의 패닉현상이 주변 유로존 국가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유로존 회원국들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의 부도사태를 지켜보고 있지만는 않을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날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 지역 관리나 전문가들은 이미 다양한 구제금융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독일의 한 고위 관리는 "그리스가 채무상환 기간 연장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금융 지원이나 국채 매입 등으로 조치를 취할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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