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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金에 日네티즌, 노골적 인격모독·성적비하 ‘눈총’

김연아 金에 日네티즌, 노골적 인격모독·성적비하 ‘눈총’

기사승인 2010. 02. 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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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봤지?"

김연아가 월등한 실력으로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자 네티즌들의 관심은 일본의 반응으로 모아졌다.

지난 24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의 점수가 높게 나오자 일본의 일부 네티즌들은 "심판을 돈으로 매수한 거 아니냐" "뒷돈거래가 없는 한 나올 수 없는 점수다"며 김연아를 흠집냈었다.

26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반면 그의 라이벌로 거론되는 아사다 마오가 실수를 연발하며 어설프게 은메달을 목에 걸자 국내 네티즌들은 "이래도 할 말 있어?"라며 일본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이날 일본의 대표 인터넷 커뮤니티 2ch에는 "냉정하게 김연아를 코치로 일본에 초청하자", "패배를 인정하자"는 글도 있지만 험한 댓글이 상당수 올라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뒷돈거래가 틀림 없다", "어이없다"는 글이 있는가하면 김연아 선수를 향한 노골적인 인격모독, 성적 비하 글(매춘부, 똥 같은 김치)도 눈에 띈다.

한편 산케이 스포츠는 “아사다 마오 선수가 우아한 연기를 펼쳤지만 김연아를 역전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아쉬운 반응을 나타냈다.

아사다마오는 경기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리플 악셀을 두번 성공한 것 외에는 모두 부족했다. 첫번째 올림픽인데 너무 분하게 끝났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金 등돌린 일본, 金 가슴에 품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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