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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파업’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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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균 기자

승인 : 2010. 03. 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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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투표서 72%찬성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 측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8∼9일 이틀간 벌인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0일 “광주, 곡성, 평택공장 조합원 3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72.34%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6일 완료되는 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성사되지 않고 회사 측과의 협상도 진전이 없을 때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일정 등 구체적인 방침을 논의했다.

이번 파업 결의는 채권단이 금호산업에는 2800억원을 지원했지만, 노조의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금호타이어에 대해서는 긴급자금 지원을 거부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앞으로의 구조조정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곧바로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워크아웃 상황에서 비판적 여론을 무릅쓰고 파업 결정이 쉽지 않은데다 회사나 노조 모두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지난달 1일 부터 사측과 임금인상 협상 등을 벌여왔다. 노조는 기본급 10% 삭감과 상여금 100% 반납 등을 제시했고, 이에 맞서 사측은 기본급 20% 삭감과 경영상 해고, 외주화(아웃소싱), 임금 3년간 동결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정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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