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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국내 첫 소화기전문 비에비스나무병원 민영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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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

승인 : 2010. 03. 18. 07:01

식도 위장 간 등 질환을 한꺼번에 OK
[아시아투데이=이순용 기자] 대한소화관운동학회가 2007년 전국 10개 병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25%는 원인을 모르는 소화불량증에 걸려 고생하고 있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간염 등 그 종류와 증상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소화불량 등의 증상으로 전문병원을 찾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대학병원에 가자니 복잡한 절차와 긴 대기시간, 터무니없이 짧은 진료에 실망하기 일쑤다. 개인병원에서는 장비 및 협진체계의 부족으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
민영일 원장

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국내 첫 소화기 질환 전문 비에비스 나무병원(원장 민영일)이 환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는 소화불량에서 암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화기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며, 내원 당일 원스톱으로 접수에서 진료, 검사는 물론, 수술 스케줄을 잡을 수 있다.

통상 위·대장 내시경 검사 및 결과 도출에 3주 이상 걸리고 수술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대학병원의 불편함과 수술을 집도할 수 없는 개인 의원의 한계를 극복한 것. 또한 내·외과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위, 간, 장 등 소화기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 대학병원급 의료진 및 장비로 전문진료
비에비스 나무병원에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을 거치면서 4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민영일 원장을 포함해 총 14명의 전문의들이 포진해 있다. 대부분 대학 교수 출신이다. 내시경 검사에서 검사결과 판독, 수술 집도까지 모든 과정을 전공의가 아닌 이들 전문의들이 직접 담당,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화기 전문병원 답게 소화기 관련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최신 의료장비를 갖췄다. PET-CT, 64채널 MDCT, 고해상도 초음파, 경비내시경, NBI 확대내시경 등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한 것. 특히 PET-CT는 조기암 발견의 일등공신으로, 암의 전이 여부 판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내시경 관련 최신 장비로는 경비내시경과 전문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NBI 확대내시경이 있다. 경비내시경은 코를 통하여 5㎜ 굵기의 가는 내시경을 위 속으로 넣어서 관찰하는 방법으로 내시경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수면제를 사용 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NBI 확대 내시경은 기존 내시경에 비해 100배까지 확대되며, 모세혈관의 미세한 변화까지 관찰할 수 있어 조기 암의 진단을 개선시킨 최신 시술기계다.

◇ 배꼽 통해 모든 수술기구 삽입하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시행

비에비스 나무병원에서는 환자들이 보다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하는데 주력한다는 진료방침에 따라 최소침습적 치료를 지향한다. 내시경 절제술 및 복강경 수술을 통해 상처 부위를 최소화하고 입원 및 회복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특히 조기위암, 조기대장암, 조기식도암의 경우 림프절 전이가 없다면 내시경 절제술을 통해 배를 가르지 않고도 암의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내시경 기기가 발전하고 의사들의 기술이 향상되면서 흉터가 전혀 없는 수술이 가능해졌다.

국내 첫 소화기 질환 전문병원 비에이비스나무 병원 민영일 원장이 내원 환자에게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술은 내시경으로 암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 후, 내시경에 달린 칼로 암덩이를 잘라내는 방법이다. 전신마취 없이, 수면 상태에서 수술이 이루어진다. 수술시간은 약 30~60분. 수술 후 다음날부터 물을, 3일째부터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입원에서 퇴원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일 정도다.

한편 복강경 수술 센터에서는 개복없이 1~2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3~4개 뚫고 그 안으로 수술 장비를 삽입해 수술함으로써 환자의 고통 및 흉터, 회복기간을 줄이고 있다.

최근에는 흉터가 거의 없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오직 배꼽 한 군데에만 작은 구멍을 뚫고, 이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모든 수술기구를 넣어 수술한다. 모든 수술기구가 한 개의 절개창 통해 삽입되어야 하므로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조금 더 크게 배꼽을 절개해야 하지만, 절개창의 수가 적으므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상처가 배꼽에 파묻혀 잘 보이지 않으므로 미용적으로 우월하다. 획기적인 수술법이지만 아직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은 많지 않다.

◇ 나비넥타이 매고 개인병원같은 서비스 제공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대학병원급 의료진 및 장비로 개인병원같은 고객만족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영일 병원장은 나비넥타이를 매고 진료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진료도 서비스의 일환이라는 것. 또한 긴 넥타이는 균을 옮기는 역할을 할뿐더러 진료에 불편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고객지향을 표방하며 만든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바로 국내 최초로 의료진이 병실로 직접 찾아가는 내시경 프로그램이다. 오전에 입원하면, 간호사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안심하고 위와 장을 비울 수 있다. 장 세척 과정이 끝나면 내과 전문의가 직접 병실로 찾아와 1 대 1로 내시경 검사를 진행한다.

환자가 이동할 필요가 없어 편안할 뿐 아니라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최대한 존중되는 장점이 있다. 내시경 시술은 수면상태에서 진행되며, 모든 시술이 끝나면 개인병실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검사 결과에 관한 상담을 받고 오후에 곧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민영일 병원장은 “환자가 의사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의사가 환자를 찾아다니며 환자가 편안할 수 있도록 배려하지는 게 우리 의료진의 신념”이라며 “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의료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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