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위안화 절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시기와 인상폭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위안화가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미국 달러화 대비 3~5% 가량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6월 G20 정상회의 이후, 연 3~5% 수준에서 위안화 절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대로 위안화 절상이 이뤄질 경우, 철강 및 운송업과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예상되는 IT, 자동차, 화장품, 인터넷게임, 호텔·레져, 휴대전화·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 등이 수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위안화 강세와 함께 원화 강세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소비재와 소재, IT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에서의 투자비중이 전체 해외펀드 투자액의 44%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펀드는 단기적으로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오대정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내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위안화 절상은 중국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중국 펀드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A주나 H주 모두 비중을 축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나 긴축이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급락시 추가매수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