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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55% “하반기 자금사정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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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06. 09. 19. 10:02

 국내 건설업체 2곳 중 1곳은 올 하반기의 자금사정이 상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가 지난 7월 한달 간 572개 건설회사와 23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건설업 금융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업체의 55%는 올해 하반기 자금사정이 '악화' 또는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호전될 것'(12.7%)이나 '매우 호전될 것'(1.3%)이라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하반기 자금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에 대해선 응답 업체의 45.2%가 '신규계약 축소'를 꼽았고 '자재비용 및 인건비 증가'가 20.6%, '저가 수주로 인한 수익 악화'가 13.1%로 뒤를 이었다. 

  금융기관 차입과 관련한 불만사항으로는 '금융기관의 건설업에 대한 불신'(25.5%)과 '과도한 담보 요구'(22.9%), '대출 절차의 복잡성과 장기화'(15.7%) 등을 들었다. 

  건협 관계자는 "건설회사들이 건설물량 감소와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설공사를 확대하고 금융기관의 건설업계에 대한 불신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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