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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석의 피부강좌] 남성들도 하얀 피부를 꿈꾼다

[임이석의 피부강좌] 남성들도 하얀 피부를 꿈꾼다

기사승인 2010. 04. 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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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아시아투데이=이순용 기자]피부과 치료도 계절을 탄다. 여름이 끝난 가을이 되면 부쩍 미백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여름 내내 자외선으로 인해 검붉어진 피부를 다시 하얗고 깨끗하게 돌려놓으려는 것이다.

남성들도 예외는 아니다. 취업전쟁에 뛰어든 이들부터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들까지 ‘밝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주기 위해 백옥 같은 피부에 열을 올린다. 그리고 이런 미백치료에 대한 열의는 스스로 획득한 게 아니다.

남녀 불문 동서양을 막론한 ‘하얀 피부’의 대한 욕망
여기 흥미로운 리서치 결과들을 보자. 한 화장품 회사가 동일한 인물의 피부결과 피부색만 달리한 사진을 보여주고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를 꼽아달라 질문을 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98% 이상이 희고 매끄러운 피부 쪽에 손을 들어줬다.

또 최근 취업 포탈에서 채용담당자들에게 물었더니 ‘희고 깨끗한 동안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이도 60%를 넘었다고 한다. 동서고금 모든 인류의 바람이었던 흰 피부에 대한 욕망은 이제 이 시대의 필수 아젠다가 된 셈이다.

이런 현상은 이웃 나라도 다르지 않다. 미인의 일곱 가지 조건에 백옥 같은 피부를 넣었던 중국이나, 세계 최초로 화이트닝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한 곳이 일본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지금의 첨단 미백치료기술들은 모두 서양인들에서 온 것이니 미백에 대한 욕망은 남녀를 불문하고 동서양을 막론한 모두의 로망인 것이다.

꾸준한 예방과 관리가 미백의 첫번째 조건
이러한 미백을 위해서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한번 검어진 피부는 원상복귀가 어렵기 때문이다. 핵심은 자외선 차단이다. 햇빛이 드는 곳에 나서기 30분 전부터 심하다 싶을 정도로 꼼꼼하고 완벽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이는 흰 피부관리에 있어 사시사철 불변의 진리와도 같다. 화장은 되도록 가볍게 한다. 자칫 모공에 노폐물이 쌓여 트러블이 생기면, 이로 인한 상처가 색소침착을 부르는 원흉이 되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잊지 않는 것도 맑고 흰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이미 칙칙해져 버린 피부, 깨끗하게 다시 돌리는 방법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바이탈 이온트 치료가 일반적이다. 바이탈 이온트 치료는 전기 영동법을 이용하여 피부내 비타민 C흡수를 증가시켜 표피내에 멜라닌이 형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피부톤이 밝아지게 된다. 또한 진피내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키며 항산화제 효과가 있어 피부가 건강해진다.

이밖에도 스켈링 또는 특수약물요법(IDR)이나 피부에 직접 바르는 외용제가 있으며, 최근에는 IPL이나 C6레이저 토닝 등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병행하여 시술하고 있다.
한편, 피부색이 희다는 것은 피부 재생력이 뛰어나 피부 건강이 여러모로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피부가 칙칙하며, 피부에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생겼다는 것은 피부의 재생이 원활치 못하다는 뜻이다.

이렇게 부실한 피부는 장기적으로 자외선이나 세균감염에의 방어력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피부색이 이전 같지 않게 칙칙하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 미백 치료효과를 내면서 피부 재생력을 원활케하는 프락셀 레이저 치료들을 상담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이석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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