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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재결합은 없다”

“동방신기 재결합은 없다”

기사승인 2010. 04.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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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속사 사장, 트위터 통해 고백


사진설명 = 마츠우라 마사토의 트위터
[아시아투데이=조은주 기자]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의 마츠우라 마사토(松浦勝人, 45)사장이 활동 중단 경위 및 소문에 대해 트위터로 고백, 파문이 일고 있다.

동방신기의 활동 중단 선언은 음악관계자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많은 충격을 주었고, 일본 공식 팬클럽에는 활동을 기원하는 팬들의 메시지가 1만 건을 넘기기도 했다.

일본 언론들은 동방신기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었던 만큼 에이벡스 측에서도 그룹의 분열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었다고 전한다.

마츠우라 사장은 팔로워인 팬들로부터 5멤버의 관계를 듣고 11일부터 트위터에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활동 중단의 배경은 멤버 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3명이 한국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마찰에 있다는 것. 게다가 멤버 사이에서도 분열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츠우라 사장은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 멤버 3명과 만날 수는 있지만 최강창민, 유노윤호와는 말도 한 적 없고, 연락처도 알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장 슬펐던 때는 "지난해 일본레코드상 시상식에서 우연히 최강창민을 만나 악수를 청했지만 무시당했을 때"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이를 목격한 영웅재중이 불쾌감을 드러냈다고도  전했다.

마츠우라 사장은 내부 분열의 진상에 대해서도 ‘거의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멤버 3명이 지난해 7월 SM 측에 소속계약무효 가처분 신청 소송을 낸 뒤, 나머지 두 멤버와의 관계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뒤 따로따로 이동했고, 그룹 사진도 따로따로 촬영해 합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 재결합할 확률은 0%'라 언급한 스포츠 호치(報知)의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 그대로’라로 대답했다.

또 마츠우라 사장이 트위터에 “두 멤버가 유니버셜 뮤직으로 이적한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 홍보담당자는 “처음 듣는 얘기이며, 그런 정보는 아직 없다"고 일축했다.

트위터에 쓰여진 글들은 현재 삭제돼있는 상태. 악영향을 우려한 팔로워들의 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보여진다. 마츠우라 사장은 "말하지 않는 편이 팬여러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역시 나약한 인간일 뿐. 팬들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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