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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 재부상에 코스피지수 47P↓

유럽발 악재 재부상에 코스피지수 47P↓

기사승인 2010. 05. 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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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기자] 유럽발 악재의 재부각한 가운데 지난주말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04포인트(2.77%) 하락한 1648.59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초 27.06포인트 내림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좁히는 듯 했으나 재차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히려 하락폭을 늘리면서 120일선(1663)을 하향돌파는 물론 1650선 마저 하양 돌파했다.

이처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감이 다시 번진데다 달러 강세로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또다시 큰 폭으로 내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3억원, 124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투자가들이 455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장세를 반전시키기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에서 하락세가 전개되고 있으며, 특히 은행, 전기가스, 금융 등의 상승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LG화학, 삼성전자 등 기존 주도주를 포함한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우선주가 보통주 대비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SH에너지화학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대상홀딩스우, 수산중공우 등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같은시각 11.17포인트(2.13%) 내리며 513.81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93억원을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억원과 1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출판ㆍ매체복제와 정보기기, 비금속 등을 제외한 전업종에서 하락세가 나오고 있으며, 특히 금속, 디지털컨텐츠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19.40원 오른 1149.90원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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