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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ㆍ기관 팔자에 코스피 이틀째 큰 폭 하락

외인ㆍ기관 팔자에 코스피 이틀째 큰 폭 하락

기사승인 2010. 05. 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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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막혀 하락세로 전환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6.05포인트(0.97%) 하락한 1635.46을 기록하고 이다.

이날 지수는 밤사이 뉴욕증시가 장 막판 상승전환에 성공한데 영향 받아 개장초 10.80포인트(0.65%) 오른 1662.3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공세에 장중 1642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은 다소 줄이며 오름세로 재차 반등하는 듯 했으나 매물이 재차 출회되면서 낙폭을 다시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6억원, 100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주가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투자가들이 187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세를 지지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내 901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 섬유의복, 건설, 전기가스, 유통, 은행 등이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 운수장비, 종이목재, 전기전자, 기계, 의료정밀 등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0.26% 오르고 있고 전날 공모가를 하회한 삼성생명은 오름세를 보이며 공모가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면서 각각 5.13%, 4.19% 내리고 있다.

시장 주도주였던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4%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투자경고에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골든나래리츠를 포함해 9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내는 등 385개 종목이 오르 있다. 하한가 6개를 비롯해 36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65포인트(1.11%) 하락한 504.60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1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가들이 2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부부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예신피제이가 전날보다 7%이상 오르며 1940원대의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3.30원 하락한 1150.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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