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조은주 기자]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電通)의 올해 1분기 매출이 결산이래 최악의 감소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덴츠가 지난 17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결산에 따르면, 경기 불황으로 자동차, 금융 등 많은 분야에서 광고비가 큰 폭으로 줄어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11.1% 감소한 1조6786억엔으로 나타났다.
매출 부분에서 11.1%의 감소폭은 연간 결산이 시작된 1953년 이후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373억 2300만엔(13.6%감소), 경상이익은 447억9000만엔(16.1%감소)으로 전기보다 각각 줄어들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11억 3000만엔 흑자(204억 53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광고매출은 신문, 잡지, 라디오, TV의 주요 4매체가12.0% 줄어든 데 반해 인터넷 관련 매출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