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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13개국 해운업계 대표단 “UN, 해적퇴치 나서달라”

亞13개국 해운업계 대표단 “UN, 해적퇴치 나서달라”

기사승인 2010. 05. 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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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아시아 13개국 선주협회 회장단 13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해적 퇴치를 위해 각국 정부와 유엔이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25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아시아 해운업계 대표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홍콩 그랜드하야트호텔에서 아시아선주대표자회의를 열고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야기된 해운산업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해적문제, 해양환경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협의한 뒤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는 이진방 한국선주협회장(대한해운 회장)을 대표로 현대상선 김성만 사장, 한진해운 김영민 사장, STX팬오션 이종철 부회장, 흥아해운 이윤재 회장, SK해운 황규호 사장, 협회 사무국 김영무 전무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아덴만해역의 해적퇴치와 미국의 선원몸값 해적지불 금지문제, 해양사고 발생시 선원의 공정한 처우문제 등도 주요의제로 논의됐다.

대표단은 “지난해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공격 발생건수가 전체 절반을 넘는 등 2009년 해적 공격이 40% 증가했고, 현재 160명의 선원과 8척의 선박이 해적에 아직 피랍 중”이라며 해운과 무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각국 정부와 유엔의 효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이 지난달 선원 석방을 위한 보상금 지급을 금지토록 한 행정명령에 우려를 표명하고 “선원들의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명령을 수용할 수 없다”며 “피랍된 선원들과 그 선원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국제사회가 동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대표단은 파마나운하 운영당국에 통항료 인하를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해운업계의 노력을 재확인하고, 해양사고 발생시 선원들에 대한 공정한 처우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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