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게임하이의 기존 최대 주주인 김건일 회장(52.91%)으로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29.30%(4800만주)를 732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넥슨은 그간 국내외 시장에서 쌓아온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노하우와 인프라에 게임하이의 뛰어난 게임 개발력을 더함으로써 기업의 가치 증대와 게임업계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됐다.
서민 넥슨 대표는 “게임하이는 서든어택, 데카론 등의 자체 개발작을 통해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게임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증 받았다”며 “메이플스토리의 위젯, 던전앤파이터의 네오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이번 넥슨의 게임하이 인수도 양사에 최대의 시너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하이는 2000년에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전문 업체로 대표 개발작으로는 ‘서든어택’, ‘데카론’, ‘메탈레이지’ 등이 있다.
특히 서든어택은 2005년 8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25만 명 달성, PC방 점유율 106주 연속 1위 기록 등의 성과를 보이며 국내 FPS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하이는 지난해 매출 415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