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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북한체제찬양 ‘北얼짱여대생’ 美노트북 사용뭐지?

[동영상] 북한체제찬양 ‘北얼짱여대생’ 美노트북 사용뭐지?

기사승인 2010. 06. 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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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동영상 삐라 '자랑이야기2' 캡처
[아시아투데이=김수진 기자] 최근 북한의 ‘동영상 삐라’에 출연한 얼짱 여대생과 그가 사용한 미국의 ‘H’사 노트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http://andocu.tistory.com)에 “북한 여대생, 유튜브에 삐라 뿌리다”라는 이름으로 동영상을 게재했다.

안씨는 “북한의 한 여대생이 자신의 집 자랑을 하는 내용이다”라며 “북한 방송매체가 제작해 방송한 동영상인 만큼 북한의 실상을 이보다 더 잘 드러내는 영상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3월 31일, 유투브에 등록돼 있는 이 영상은 ‘NagareAi’라는 네티즌이 올린 것으로 ‘North Korea 私の愛する祖國を紹介します’(내 사랑하는 조국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동영상에 등장한 미국 'H'사의 노트북.
이 네티즌은 “ 私達は祖國を愛します。祖國は私達の誇りです(우리들은 조국을 사랑합니다. 조국은 우리들의 자랑입니다)”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이 동영상은 7일 현재 1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제목부터 ‘자랑이야기2’라고 돼있는 이 영상물은 총 4분으로 구성돼 있다. 동영상 속 여대생은 평양교원대학 박진주 학생으로 나라에서 식구가 많다며 새 집으로 이사시켜 주었다는 내용이다. 특히 자본주의인 남한에 대해 적나라게 비판하고 있다.

이 여대생은 “남한에 집값은 수억원이 나가 판자집이나 움막에서 생활을 하며 자살 꼬리 물고 있다”면서 용산참사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여대생이 사용하는 미국의 ‘H’사 노트북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철천지 원수인 미국 회사제품을 쓰는 것이 말이 되느냐” “내용보다 배우가 이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HWP문서로 작성하는게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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