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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내용이 없다!…” 검사들 불쾌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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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진 기자

승인 : 2010. 06. 09. 00:42

[PD수첩 2탄 충격-검사 반응] "유치하다" "MBC 불쌍" 외면
[아시아투데이=최석진 기자] 8일 저녁 MBC에서 방영된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2탄을 지켜본 검사들은 대체로 “내용이 없다”며 방송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검사 A씨는 “팩트가 없고, 당사자도 아니라고 부인하고...수사 중인 사건인데”라며 특별한 내용이 없이 제작된 방송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검사 B씨도 “유치하더라”며 “내용이 하나도 없던데...MBC가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검사들은 일부러 이 날 방송을 보지 않고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었다.

여검사 C씨는 “TV 안 나오는 데서 있고 싶다. 그거 열불나서 안 보려고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검사들은 아예 전화를 꺼놓고 주변 사람들과의 연락을 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해명 자료를 통해 “특정 검사나 직원 개인의 일탈 행위 등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마치 검찰 조직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보도하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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