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 들어 6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6억원 이하 아파트 상승률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2일 종합부동산 텐커뮤니티가 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인천 제외)에 있는 아파트값(재건축,상복합 포함)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억원이 넘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3.5%, 6억원 이하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3%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6억원 이상 아파트값 상승률은 15.8%, 6억원 이하는는 9.6%로 조사됐으며 경기도는 각각 31.3%, 16.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관악구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관악구 6억원 이상 아파트값 상승률은 32.9%로 조사됐고 6억원 이하는 10.7%였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가 같은 기간 동안 35.8%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 단지별로는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목동10단지 38평형이 지난 1월 초 7억8천875만원에서 9월 현재 12억1천500만원으로 54%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트 28평형이 같은 기간 6억7천750만원에서 11억7천500만원으로 52.4%의 상승률을 보였다.
양천구 신정동 대림목동아크로빌 63평형은 51.1%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목동14단지 38평형은 50.9%의 상승률을 차지했다.
텐커뮤니티 관계자는 "정부가 버블7 지역의 집값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으나 이들 지역은 오히려 집값이 꾸준히 오르는 등, 실질적인 정책 효과가 거의 '제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