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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나흘째 순매수 코스피지수 1700선 회복

외국인 나흘째 순매수 코스피지수 1700선 회복

기사승인 2010. 06.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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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기자] 유로화 반등에 힘입은 미국 증시의 급등세에 영향 받아 코스피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1700선을 회복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52포인트(0.92%) 상승한 1705.55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회복하기는 지난달 4일 이후 한달보름여 만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유로화 반등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진정되면서 2.1%나 급등하며 마감한데 영향받아 개장초 18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며 1710선까지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1690선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외국인매수세가 확대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주가는 재차 오름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이날 3409억원을 순매수함으로써 나흘째 순매수세를 이었다. 개인투자가들은 257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들도 23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업황회복에 힘입어 운수창고가 3.59% 급등했으며 전기전자, 기계, 화학 등이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은 요금할인 경쟁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1.74%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2.63%오른 것을 비롯 신한지주(2.17%), LG화학(1.69%), 현대모비스(1.25%), POSCO(0.85%) 등이 올랐다.

KB금융은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회장에 내정되면서 2.83% 하락했으나 어 회장내정자가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우리금융은 3.29% 올라 대조를 보였다.

전날 100만원대에 등극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장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전일대비 2.00% 오른 10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국화장품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금호석유는 그룹의 유동성 리스크가 해소되고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웅진홀딩스는 자회사인 태양광업체 웅진에너지 상장 기대감으로 12.1% 급등,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으며, OCI가 2200억원 규모의 신규설비 투자계획 발표를 호재로 7.6% 상승했다.

SBS 미디어홀딩스 한국 대표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18%) 오른 495.9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이 22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세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71%), 컴퓨터서비스(1.11%), 오락문화(1.06%), 음식료ㆍ담배(1.02%)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으나 기타제조(-2.51%), 건설(-2.26%), 금속(-1.56%), 인터넷(-1.0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서울반도체(3.53%), 소디프신소재(3.38%), 포스코ICT(2.30%) 등이 올랐고 동서(-3.08%), 성광밴드(-2.72%), 태웅(-2.34%), SK브로드밴드(-2.03%) 등이 내렸다.

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5.1% 올랐고, 프롬써어티가 올해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으로 2.5% 상승했다.

코디에스는 대형마트들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7.8% 올랐으며, 아이피에스는 2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5.99%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80원 내린 1210.9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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