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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료관광 미래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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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10. 06. 17. 16:16

[아시아투데이=김주홍 기자] 경기도가 의료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도내 의료기관과 함께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에 들어가 결과가 기대된다.

경기도와 관내 6개 의료기관 공동으로 구성된 해외환자 유치단 은 17일 오후 극동러시아 하바롭스크시내 인투리스트 호텔에서 러시아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관광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러시아측 의사 65명, 에이전시 30명과 경기도 유치단 25명이 참가했다.

이번 설명회는 2009년도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지자체로서는 러시아쪽에서 경기도가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환자 1인당 진료비 지출액이 평균 64만원인데 비해 러시아 환자 평균 진료비 지출은 1인당 200만원에 이른다.

 따라서 도는 러시아 의료시장 개척에 따른 수익증대가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기도 해외환자 유치단 은 이번 의료관광사업 설명회 이후 하바롭스크 주 정부와 시를 방문하고, 국립암센타, 제 10병원, 시립종합 임상센타를 예방했다.

이자리에서 유치단은 러시아 의료관계자들과 의료관광 분야 등 실태를 비교하고 향후 의료교류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 경기도가 오는 8월 추진예정인 의료체험 투어단 유치와 관련 ‘팸투어‘ 계획에 대해서도 러시아 측과 토의했다.

이와함께 도유치단은 올해의 보건복지부 우수의료기술 육성산업으로 선정된 최소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 내시경수술)분야의 의료기술에 관해 집중 홍보,도 의료 기술의 선진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해외환자유치 단장을 맡은 김창규 도 보건복지국장은 “러시아 관계자들의 시종 진지하고도 관심이 많은 표정을 볼 때 향후 러시아 환자들의 관심이 싱가폴과 인도지역에서 이동과 접근성이 용이하고, 의료기술력이 앞선 경기도로 급격히 전회 할 것으로 기대 된다” 고 언급했다.

김국장은 또 "이 사업을 마치는 대로 의료관광산업 유치 등을 위한 신(新) 의료관광 프로젝트 구상을 경기도의료관광협의회 회장(성 빈센트 병원장 강 용구)과 긴밀히 협조해 마련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6개 참가 의료기관별 의료마케팅, 즉 특화된 의료기술의 중점 전략은 성 빈센트병원의 경우 '복강경' '비만' '건강검진', 아주대병원은 '신장이식' '갑상선암' 수술 등 이다.

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의 경우는 '성형' '조기암 내시경수술', 세종병원 '심장수술', 윌스기념병원 '척추수술', 일산그레이스병원은 'one port 복강경 수술' '산부인과' 등이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는 극동러시아 중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연해주와 접하고, 북쪽으로는 사하공화국의 산업ㆍ교통ㆍ정치 발전의 중심지로 러시아 내 의료시장 선점의 전초기지로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바롭스크는 지리적 위치와 교통 접근성을 고려하면 환자유치가 가장 용이한 곳으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경우 향후 커다란 성과가 기대된다../수원=김주홍 기자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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