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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환 감독 “‘타짜2’ 안한다”

장준환 감독 “‘타짜2’ 안한다”

기사승인 2010. 06. 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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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가 없었던 일이 됐다.”

영화 ‘타짜2’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장준환 감독<사진>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외화 ‘스플라이스’ 관객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감독이자 배우 문소리의 남편인 장 감독은 시사회 후 ‘스플라이스’의 빈센조 나탈리 감독과 함께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타짜2’를 언제 볼 수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장 감독은 “2년 정도 준비해서 시나리오까지 나왔는데 판권을 가진 회사가 싸이더스 FNH인데 대표가 바뀌는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한마디로 정리해고됐다”며 “다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내 손을 떠났다”고 말했다.

싸이더스 FNH 관계자는 22일 아시아투데이와 통화에서 "'타짜2'는 현재 잠정보류된 상태"라고 말했다.

‘타짜’(최동운 감독)는 2006년 조승우 김혜수가 주연해 그해 68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으로 장 감독이 후속편을 제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높여왔다.

장 감독은 자신의 후속작에 대해 “옴니버스 영화인 ‘부산프로젝트’ 중 ‘러브 포 세일’이라는 영화를 찍었고 후반작업중”이라며 “배급이 언제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러브 포 세일’은 과학의 발전으로 사랑의 감정을 추출해 낼 수 있게 되고 나이든 사람들이 이를 사서 젊어지는 기분을 느끼면서 마약처럼 중독되는 미래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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