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신종명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리온'이 7월 1일부터 북극 탐사 착수한다.
국토해양부 극지연구소는 쇄빙선 아리온이 7월20일부터 20일간의 일정으로 북극 연구항해에 들어간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리온은 7월 17일 알래스카 알래스카 놈(Nome)을 경유, 7월 20일 북극해에 도착하게 된다.
아리온호은 이후 20일간 △북극해 해양생물 및 광물자원 기초조사 △북극권 기후환경변화 관측 △빙해선박의 극지항로 안전운항기술 개발 및 극저온 쇄빙성능 계측 △베링해 관측기술 지원 및 활용 등의 연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아리온은 오는 8월31일 인천항에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연구항해에는 극지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기상청, 해양대학교 등 9개 기관이 참여하고 영국, 러시아, 중국 등 3개국 연구진도 동참할 예정이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탐사를 통해 전지구적 기후변화연구와 향후 극지역의 자원개발을 위한 기초조사를 수행함으로써 극지기반 연구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라온은 북흑 항해를 마친 후 10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남극에 대한 연구활동을 위해 출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