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영어는 하루아침에 실력을 향상시키기 힘든 과목인 만큼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습관을 점검하고 그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워 알차게 보낸다면 학습 습관과 성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3일 조언했다.
◇초등학생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영어 동화책을 읽고 영어 일기를 써보자”
1~3학년의 경우 영어와 친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작정 단어를 외우기보다 영어 동화책을 일주일에 2~3권씩 읽으면서 영어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책을 고를 때는 영어 문장이 이해되지 않아도 그림을 보고 문장을 해석할 수 있도록 그림이 많은 것을 선택한다. 아이가 70~80%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동화책을 골라 꾸준히 읽는 습관을 들이면 효과적이다.
4~6학년이라면 학기 중 집중적으로 학습하지 못한 문법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 때 기초 문법을 정리하면 중학교에 올라가서 영어 공부와 내신 관리가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평소 시간이 없어 쓰기 어렵던 영어 일기도 효과적이다. 처음엔 짧은 문장이나 단어로 시작해 점차 양을 늘리다 보면 쓰기 실력이 향상 될 수 있다.
아발론교육 교육전략연구팀 임양희 수석연구원은 “일기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인 만큼 실력이 점차 쌓이면 영문 에세이 같은 긴 글을 영어로 쓸 때 개요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중학생 “보충과 선행학습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려라”
이들에게 여름방학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선행학습까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영어 내신이 중요한 중학생은 여름방학 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2학기 성적이 좌우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자신의 영어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1학기 영어 교과서를 한번 훑어보고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점검하고 비슷한 유형을 자주 풀어보면서 철저히 복습한다. 복습 후에는 2학기 교과서를 예습한다.
또 복습 및 예습을 하면서 듣기, 독해 등 모든 영역에서 자주 틀리거나 빈번히 출제되는 문제는 노트에 정리해둬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중학생들은 초등학교 때 비해 암기해야 하는 단어의 수가 늘어나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선 ‘단어를 철자가 아닌 그림으로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가령 사과를 뜻하는 ‘Apple’의 경우 자신이 사과를 먹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이다. 연상을 통한 영어공부는 글자가 아닌 영어 그 자체로 생생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좀 더 흥미롭게 공부를 해 오랜 시간 암기를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단어공부에 있어 철저한 복습은 필수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 단어학습에도 복습은 필수다. 자신이 그날 외운 단어를 정리한 다음 일주일 후 테스트를 통해 암기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습관화하도록 하자.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김청택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단어를 암기한 다음 20분 가량이 지나면 약 60%의 내용을 잊어버리게 된다. 반복적으로 암기하지 않는다면 한달 후에는 80% 이상을 기억해내기 쉽지 않다”며 “영어공부의 기초인 단어학습을 위해서는 확실히 익힌 단어라도 주기를 늘려가며 4회 이상 복습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