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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2.0] 횡스크롤 액션 게임 “여름을 잡아라!”

[디지털2.0] 횡스크롤 액션 게임 “여름을 잡아라!”

기사승인 2010. 07. 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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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만 기자] 올 여름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게임들이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3D와 귀여운 캐릭터 등으로 무장한 신작 게임들이 파상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절대강자인 ‘메이플스토리’는 7년만의 대변신으로 수성에 나선다.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방학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전면전에 올 여름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영원한 1등은 없다” 신작 게임 봇물

여름 방학을 맞아 각 게임업체들이 신작 횡스크롤 RPG 게임을 잇달아 선보이며 저연령층 시장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니지, 아이온 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명가로 불려온 엔씨소프트는 이달 14일 ‘펀치몬스터’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마블스톤에 갇힌 여신을 구하는 용사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삼아 풍부한 퀘스트와 인스턴트 던전, 아이템 수집 및 제조 등 다양한 흥미 요소를 제공한다.

스페셜포스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는 3D 횡스크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볼츠앤블립 온라인’을 앞세워 저연령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로봇들의 역동적인 액션을 3D 화면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것이 색다르다. 다음달 KBS 1TV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한편 코믹북, 완구 제작 등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거쳐 다음달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엠게임의 신작 캐주얼 게임 ‘애니멀 워리어즈’도 9일부터 2차 프리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게임은 여우, 오리, 물고기, 소, 사자 등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횡스크롤 액션 RPG로, 동물과 자신의 병력을 활용해 다양한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해 여름 방학을 맞는 어린이 이용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절대강자 자리 지킨다” 메이플스토리 대변신

어린이 대상의 게임 시장은 흔히 얘기하는 ‘코 묻은 돈’ 수준이 아니다. 올해 업계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넥슨의 경우 저연령층을 핵심 타깃으로 한 캐주얼 게임을 앞세워 지금의 공룡 기업으로 탄생했다.. 넥슨의 지난해 매출 7037억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역시 ‘어린이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메이플스토리’다.

올 여름 신작 게임들의 거센 도전에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시작 7년만의 대대적인 변신으로 맞불을 놓는다. 7~8월 총 3차례에 걸친 ‘빅뱅’ 업데이트를 통해 맵과 몬스터, 지형, 스킬, 퀘스트, 신규 직업 추가, 사용자 환경, 해상도, 직업 밸런싱 등에 변화를 준다.

우선 1차로 지난 8일 실시한 업데이트에서는 △레벨업 필요 경험치 재편 △스킬 추가 △전투 공식 변경 △편의성 개선 등이 이뤄졌다. 오는 22일과 8월 2일 각각 2차, 3차 업데이트를 단행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에 앞서 유저 간담회와 온라인을 통해 7만명 이상의 의견을 받아 게임 속에 구현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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