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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서해위기 파괴력, 야스쿠니 신사참배보다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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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0. 07. 12. 08:35

"한·중 우정 손상시키는 행위…서해훈련 축소·취소 사실이길"
[아시아투데이=추정남 기자] 한·미 서해 연합군사훈련이 취소되거나 축소될 수도 있다는 한국 언론보도에 중국 관영 인민일보(人民日報) 산하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사실이길 바란다”며 “만약 (한국이) 서해위기를 발전시켜나간다면 그 파괴력은 야스쿠니신사 참배 때보다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구시보는 11일자 사설을 통해 “지난 1개월 동안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동북아 전체를 한발 한발 긴장상태로 몰고 갔다”며 “북한을 위협하기 위한 한국의 이러한 행위로 한국은 스스로도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였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 언론은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사건 처리가 매우 근시안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치가 있는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햇볕정책을 버리고 외교정책을 조정했지만 이것은 한국을 더욱 안전하지 못한 상태로 몰아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서해에서 한·미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선포한 것은 이곳이 중국 수도와 매우 가깝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했거나, 천안함 사건에 대해 중국이 북한을 질책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며 “이 두 종류의 상황 모두 발생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동북아에는 매우 민감한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지도자는 특히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지만, 한국은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노여움을 아무 관련도 없는 중국에까지 보이고 있다”며 “이는 한·중 우정을 손상시키는 행위”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설은 “한국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축소하거나 취소한다는 소식이 사실이길 바란다”며 “만약 서해위기가 발전해 나간다면 그 파괴력은 야스쿠니신사 참배 때보다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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