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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국인면세점에서 잘 팔리는 것은?

제주 내국인면세점에서 잘 팔리는 것은?

기사승인 2010. 07. 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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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품목 중 잡화류...신혼부부 홍삼류도 인기
중문에 있는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은 국내 최초의 시내 내국인 면세점으로 여유로운 쇼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시아투데이=양승진 기자] 내국인 면세점인 제주 중문단지에 있는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은 뭘까?

정답은 패션품목 중 잡화류다.

가방과 지갑, 선글라스, 시계, 액세서리 등 ‘패션’을 주 아이템으로 구성하고 있는 내국인 면세점은 공·항만 면세점과는 달리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해 ‘패션’브랜드가 강점이다.

신혼부부들이 제주를 많이 찾으면서 이곳에서 선물용으로 홍삼류가 잘 나가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다.

지난해 3월 30일 개장한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JTO DUTY FREE SHOP)은 국내 최초의 시내 내국인 면세점으로 백화점 수준의 넓은 매장은 물론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분위기가 압권이다.

6월말 현재 패션을 비롯해 화장품, 주류, 담배 등 15개 품목 29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1회에 40만원(품목당 40만원 미만) 미만, 연 6회 이내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 있고, 주류는 1병, 담배는 10갑이 한도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하절기에는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쇼핑한 물품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제 2, 7부두) 인도장에서 받으면 되는데 면세점 이용 고객은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제주에서 공항과 제주항을 통해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만 19세 이상 내국인(제주도민 포함)과 외국인이면 이용가능하다.

구매 고객은 주민등록증 등 본인 확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탑승?승선권(예약확인서 포함)을 제시하면 된다.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은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해 쇼핑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와 휴양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면세점이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아 성유리, 지성 주연의 SBS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와 손예진, 이민호 주연의 MBC드라마 ‘개인의 취향’ 등이 면세점을 배경으로 촬영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 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210억원이었고, 올해는 3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성환 수익사업팀장은 “현재 상태로는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20일부터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찾는 이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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