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 1730선대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 1730선대

기사승인 2010. 07. 19. 16: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금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1730선 초반으로 후퇴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은 지난 주말 기업실적 및 경제지표 부진영향으로 인한 해외증시 급락으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1710선까지 추락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주말 뉴욕증시 급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며 기관 저가매수 유입 덕에 낙폭을 줄여 다시 173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50포인트(0.37%) 떨어진 1731.9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46억원, 기관은 394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1342억원을 사들이며 추가하락을 막았다. 프로그램매매는 99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 호재로 건설업종(2.57%)이 오름세를 보였고 지난 주말 미국 금융주가 폭락 여파로 인한 심리적 부담감에 은행(-2.47%)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0.80%), 종이목재(0.76%), 유통업(0.47%)이 올랐으나 금융업(-1.24%), 음식료업(-1.14%), 운수장비(-1.0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97%)를 비롯해 신한지주(-1.77%), 삼성생명(-1.40%), 현대모비스(-1.48%), KB금융(-1.21%), 현대중공업(-3.16%) 등이 하락했으나 현대차(0.37%)와 LG화학(0.31%), 하이닉스(0.95%), SK텔레콤(0.6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건설주가 웃었다. 현대건설(4.38%)과 대림산업(2.94%), GS건설(2.15%), 삼성물산(5.0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호남석유는 타이탄 인수호재가 지속돼 1.55% 올랐고 SK케미칼(3.22%), 한화케미칼3.93(%), 케이피케미칼(3.20%)도 동반 상승했다.

서비스 종목 가운데는 기존 대주주 지분을 확대한 IHQ(14.57%)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고 에스원(2.26%)도 신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베이직하우스는 중국시장 성장모멘텀에 5.04% 급등했다.

반면 중국조선업체의 추월 여파로 현대중공업(-3.16%)과 현대미포(-1.94%), 삼성중공업(-2.85%) 등 조선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 30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종목 등 486개 종목이 떨어졌다. 8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테마주의 활약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0.39포인트(0.08%) 하락한 498.4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 35억원 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이 115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혼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섬유의류(3.62%)와 전기전자(1.88%), 기타제조(1.63%), 컴퓨터서비스(1.03%)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제약(-1.45%), 음식료·담배(-1.35%), 종이·목재(-1.09%), 정보기기(-1.0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서울반도체(0.71%)와 포스코ICT(0.99%), CJ오쇼핑(0.66%), SK컴즈(0.52%), 성광벤드(1.61%)가 오르고 셀트리온(-3.38%)과 OCI머티리얼즈(-1.11%), 다음(-1.33%), 메가스터디(-1.46%), 네오위즈게임즈(-1.99%), 주성엔지니어링(-0.4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테마주에선 아르헨티나 원전 수출 기대감으로 보성파워텍(8.81%)과 모건코리아(6.03%), 비에이치아이(2.36%) 등이 상승했고 지경부의 스마트그리드 육성법 입법 예고에 피에스텍(14.90%)과 옴니시스템(8.53%), 누리텔레콤(6.43%), 비츠로시스(2.47%) 등이 올랐다.

또 방통위의 LBS(위치정보사업)신청 공고에 자티전자(14.80%), 포인트아이(14.63%)이 급등했고 인스프리트(0.98%), 선도소프트(3.93%)도 상승했다.

이란 주민등록 사업에 지문 라이브스캐너 22만 달러어치를 공급한 슈프리마(2.17%)와 55억여원 규모의 LCD장비 수출계약 성과가 부각된 에스엔유(3.28%)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성포리테크(14.93%)는 0.03mm 두께의 ITO글라스를 적용한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이 상용화했다는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보였다. 인크루트를 통해 우회상장한 레드로버는 거래 재개 첫날 급락하며 하한가로 마무리했다.

상한가 28개종목을 포함 39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 종목 등 49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95종목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2.10원 오른 1215.60원을 기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