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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 포털3사 하반기 중점 전략은?

‘모바일 시대’ 포털3사 하반기 중점 전략은?

기사승인 2010. 08. 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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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웹ㆍ검색ㆍSNS 강화
정석만 기자]NHN, 다음, SK컴즈 등 국내 주요 포털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각 포털들이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서비와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포털들은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스마트폰 확대로 대두된 모바일 시대의 해법을 동시에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검색 점유율 60% 선을 위협받고 있는 네이버는 개인화 웹 서비스로 난국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개인화 웹이란 주소록, 메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네이버는 이르면 다음달 ‘네이버 데스크홈’을 선보일 계획이다.

데스크홈에서는 △메일 △쪽지 △캘린더 △가계부 △계좌조회 △포토앨범 △주소록 △N드라이브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미투데이나 블로그, 카페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네이버는 또 최근 개인 웹 저장공간인 N드라이브의 저장용량을 10GB로 늘리는 한편 ‘네이버 워드’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키로 하는 등 개인화 웹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사들에 비해 모바일 대응에 한 발 앞선 다음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을 중심으로 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모바일 검색 강화에 주력할 계획으로 지난 6월 모바일 음성검색과 코드검색을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에 허밍검색과 사물검색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사물검색은 책이나 물건 등 사물뿐 아니라 길거리 등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을 때 해당 정보를 알려주며 허밍검색은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국내 콘텐츠가 부족한 외국 서비스와 달리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컴즈는 최근 놀랄만한 성장세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에 밀려 고전하던 검색 시장에서 시맨틱 검색을 앞세워 12%까지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컴즈는 오는 9월 중 ‘넥스트 싸이월드’를 통해 SNS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성장세에 탄력을 줄 방침이다. 넥스트 싸이월드는 기존 싸이월드의 장점인 ‘프라이버시’와 글로벌 시장 트렌드인 ‘오픈’을 적절히 결합시킨 서비스로 구축될 예정이며 국내 성과에 따라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인스턴트 메신저인 네이트온도 새롭게 거듭난다. 다양한 소셜 서비스를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통합커뮤니케이터로 발전해 네이트온이 ‘소셜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모바일과 한층 강력하게 결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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