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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윈도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

LG전자, 윈도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

기사승인 2010. 08.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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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7, 10월 유럽 출시
   
[아시아투데이=김효정 기자]스마트폰 시장에서 도통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뭉쳤다.

LG전자는 13일 MS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이하 윈도폰)을 오는 10월 유럽에, 11월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는 내년 1분기 중 출시가 예상된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급격하게 성장 중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기 대응 실패로 인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LG전자는 세계 3위의 휴대폰 제조사지만 애플, 림(RIM), HTC,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에 비해 스마트폰 경쟁력이 떨어진다. MS 또한 모바일 OS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에 밀려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윈도폰7의 장점은 PC에서 사용하는 워드, 엑셀, 이메일 등 오피스 소프트웨어와의 연동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LG전자와 MS는 기존 MS 윈도OS의 경쟁력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과 차별화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시리즈 라인업을 윈도폰7으로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개발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출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MS에서 윈도폰7의 한글화 작업을 완료한 후에 출시 여부를 언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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