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돌아온 외인,기관 합심에 코스피 1780선 눈앞

돌아온 외인,기관 합심에 코스피 1780선 눈앞

기사승인 2010. 08. 19. 15: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금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780선에 근접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65포인트(1.00%) 급등한 1779.64로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의 상승영향에다 외국인과 연·기금, 보험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전일 뉴욕증시는 소매업종의 강세로 소폭 상승마감했다. 에너지 업종은 약세였으나 유통업체 '타깃'의 2분기 양호한 실적에 소매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9억원과 236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4018억원가량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상승폭을 낮췄다. 지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강매수가 3084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로 이어진 것이 오름세의 요인이 됐다.

업종별로는 유통(-0.15%)과 운수창고(-0.99%), 보험(-0.29%), 서비스(-0.33%)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1.43%)을 포함해 철강금속(2.76%), 운수장비(2.63%), 증권(1.40%), 제조(1.60%) 업종의 오름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름세가 우세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만1000원(1.41%) 오른 78만9000원을 기록하며 79만원대에 다가섰고 수주실적 기대감에 대우조선(2.01%)과 삼성중공업(0.95%), 현대모비스(5.30%), 현대차(4.5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LG화학(2.50%)은 34만8500원을 기록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아이폰4 수혜로 LG이노텍도 1.41% 올랐고 하이닉스도 D램 가격 하락과 실적 악화 우려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분석에 3.6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0.54%)과 LG전자(-1.87%), LG(-1.26%), NHN(-1.59%), 삼성물산(-2.00%)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 중국 극장사업 본격화 소식에 CJ CGV(2.06%)가 크게 상승했고 유한양행(5.64%)은 자회사 유한킴벌리를 통한 기저귀 중국 수출 비중 확대 분석에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동양종금(3.96%)과 현대증권(0.64%), 우리투자(2.85%), 대우증권(2.23%) 등 증권주도 올랐다. 삼화콘텐서(4.76%)는 3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기록했다.

슈넬생명과학(-11.28%)은 100억원 규모 무보증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공모방식으로 발행한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고 대한해운(-7.98%)은 3분기 적자 예상 우려에 큰 폭 하락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비롯해 453개 종목이 올랐으나 349개 종목은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3일 연속 상승하며 강보합을 유지한 끝에 480선을 접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4포인트(0.51%) 상승한 480.77을 기록했다.

개인이 160억원 차익실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 44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 대부분 오른 가운데 제약(1.10%)과 운송장비·부품(1.28%), 컴퓨터서비스(1.66%), 반도체(1.16%), IT부품(1.06%) 등이 비교적 큰 폭 상승했으나 출판·매체복제(-1.15%)와 금속(-1.75%), 방송서비스(-0.60%), 정보기기(-0.34%)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75%)과 서울반도체(1.13%), 포스코 ICT(3.41%), 메가스터디(3.03%), 차바이오앤(5.79%) 등이 상승했으나 CJ오쇼핑(-1.11%)과 OCI머티리얼즈(-1.11%), 하나투어(-1.45%), 성광벤드(-2.68%), 동국S&C(-6.57%) 등은 하락했다.

테마주로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투자확대 수혜로 덕산하이메탈(4.51%)과 크로바하이텍(7.51%), 주성엔지니어링(3.71%), 동아엘텍(3.50%), 에스엔유(1.97%) 등 아몰레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와이파이 지역 확대 소식에 이노와이어(8.27%)와 영우통신(6.16%), 기산텔레콤(1.69%), 서화정보통신(5.41%) 등 와이브로 관련주도 올랐다.

반면 세계 최대 풍력업체인 베스타스의 실적악화 영향으로 평산(-5.38%)과 태웅(-4.02%), 현진소재(-1.48%) 등 풍력 관련주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대동기어가 자산재평가 호재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초록뱀(4.23%)은 드라마 '하이킥3' 제작 기대감으로, 하이드로젠파워(6.98%)는 대표이사가 주주총회에서 감자 부결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유니텍전자와 이앤텍, 네이쳐글로벌 등 감사의견 비정적주들은 동반 하한가로 떨어졌고 우리담배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 이후 하한가을 기록했다.

상한가 13개 종목 포함 482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하한가 12개 종목 포함 420개 종목은 떨어졌다. 8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사흘째 하락하며 전일대비 1.50원 내린 117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