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만 기자] 네이버가 유선검색과 함께 모바일웹 검색에서도 1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네이버 모바일웹 검색 점유율이 46.9%로 유선검색만큼의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지 않은데다 타 포털의 이용자수 증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향후 모바일웹 검색 시장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리서치 전문업체인 메트릭스는 지난 7월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23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와 1만2500명을 대상으로 측정한 인터넷인덱스를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모바일웹 검색 시장점유율(이용횟수 기준)은 네이버 46.9%, 다음 18.2%, 구글 14%, 네이트 13.7%, 야후 3.8%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유선검색 시장점유율(쿼리 수 기준)은 네이버 66.8%, 다음 20%, 네이트 8.9%, 야후 2.4%, 구글 1.5%로 나타나 모바일 검색시장은 아직까지 유선만큼 압도적인 독점체제가 확립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지난 6개월간(1~7월) 모바일웹 검색 이용자수 증가율이 다음(124%), 구글(121%), 네이트(114%), 네이버(33%)의 순으로 나타나 향후 1위와의 격차가 줄어들 전망이다.
모바일웹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서비스는 검색 분야로 63.3%를 차지했으며 이용자 수는 503만명으로 추정된다. 검색 다음으로는 커뮤니티(55.6%), 뉴스(55.5%)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