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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에게 흔히 인심 써서 ‘팔색조’의 매력을 가졌다고 하는데 신민아는 팔색이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매력을 지녔다. 청순하고 섹시한데다 때론 중성적이고 웃을 땐 아이 같다.
신민아는 요즘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에서 500년 만에 봉인에서 풀려난 순진무구한 구미호를 연기중이다. 그런데 극중 인간의 모습을 한 구미호는 절세미인이라서 뭇 남성들을 홀린다는 설정이 실제로도 통하는 듯하다.
경쟁드라마인 KBS2 ‘제빵왕 김탁구’의 독주로 ‘여친구’의 시청률은 10%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구미호가 제빵왕 부럽지 않게 인기다. 그 중심에는 신민아가 있다. 시청자 박옥수 씨는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처음엔 이승기 씨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신민아 씨 때문에 본방 사수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민아가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입을 모은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이승기는 사람이 아닌 신민아에게 “너는 특별하다”고 말한다. 진짜로 신민아가 특별한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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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때려'(위)· 영화 '화산고' |
당시 ‘때려’ 프로듀서였던 SBS 김영섭 책임프로듀서는 “신민아는 그때 선머슴 같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나이가 들면서 여성성이 드러나고 연기력이 쌓이면 대성할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여친구’에 나오는 걸 보니 굉장히 여성스러워졌고 연기력도 흠 잡을 데 없다”고 덧붙였다.
신민아의 남다른 행보는 또 있다. 그는 지난해 싱글앨범을 발표한 것이다. 자신이 모델로 있는 청바지브랜드와 함께 한 콜레보레이션 싱글앨범이었지만 실력파 뮤지션 러브홀릭 객원보컬로서 가창력을 발휘했다.
또한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키친’에서는 ‘1년 후’라는 곡을 직접 불렀고, 한 TV광고에서도 유희열이 참여한 곡 ‘여름날’을 부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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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아가 러브홀릭 객원보컬로 참여한 싱글앨범 '미라클 블루'(위)·광고음악 '여름날' |
사실 데뷔 10년째인 신민아는 아직 대표작을 내놓지 못했다. 영화 ‘화산고’ ‘마들렌’ ‘달콤한 인생’ 등에 출연했지만 모두 남자 주인공에 더 초점이 맞춰졌고, 드라마 ‘때려’ ‘이 죽일놈의 사랑’은 아쉽게도 히트작이 되지 못했다.
이번 드라마야말로 ‘신민아’하면 딱 떠오를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아는 기존 구미호의 이미지를 깨는 새로운 구미호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사이다를 ‘뽀글뽀글이 물’이라며 좋아할 정도로 아이 같은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책 읽는 연기’라는 지적도 있다.
신민아는 “(구)미호는 세상에 이제 막 나온 갓난아이 같은 인물”이라며 “구미호는 무섭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려고 노력했고 6살 난 조카의 말이나 행동을 떠올려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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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주인공 신민아와 이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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