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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공무원들은 그 업무 특성상 유난히 엘리트 의식이 강하다. 세정업무에 관한한 세무사나 대기업이 고용한 최고 인재들을 뛰어넘어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공정한 과세를 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군인과도 유사한 사명감과 위계질서가 요구되며, 그만큼 동료애도 두터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국세청공직자들은 대부분 이 같은 과업에 임하는 국세청 직원들의 충심을 국민이 인정해 주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표상으로써 가능하면 국세청장은 내부승진으로 임명해 주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현동 국세청장을 맞아 국세청 직원들이 크게 고무되어 있는 것은 이와 같은 바람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신임 이현동 국세청장은 행시 24회로 30여 년간 국세행정만 오로지 해온 국세청의 맏형이다. 검찰이나 경찰처럼 후배가 청장에 오르면 선배들은 용퇴하는 관행이 있어 어느덧 이현동 신임청장이 최고참 선배가 된 것이다.
이현동 신임청장은 현재 32평형(실 평수 82.6㎡)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자동차는 5년 전에 구입한 그랜저 중고차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국세청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뛰어난 업무 추진능력과 함께 겸손하고 청렴한 공직생활로 국세공무원 사회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현동 신임청장은 2만여 국세공무원들의 사명감과 자부심 그리고 상호 신뢰를 한 데 모아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선진 일류 국세행정’을 조기에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전 직원이 혼연일체를 이루게 할 수 있는 요체는 바로 ‘공정한 인사’에 있다고 판단된다.
신임 이현동 청장이 ‘누구나 고위직으로 승진이 가능한 희망찬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은 이처럼 공정한 인사를 통해 본연의 업무인 세수확보와 투명한 세무행정을 구현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된다고 보여진다.
또한 “국세청이 어떤 성과를 거두더라도 청렴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국민들의 신뢰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고 잔존하는 부조리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이 청장은 밝히고 있다.
취임식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전문가로 인정받아 제2의 인생도 설계할 수 있는 공직은 국세공무원 밖에 없다. 우리가 명예롭게 공직을 마친 후에는 전문가로서 국세동우회라는 동문사회에서 존경을 받을 수 있으므로 국세청에 근무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이와 같은 청렴성과 국세공무원들의 우월성에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신임 이현동 청장은 폭넓은 전문지식과 치밀한 전략, 그리고 뜨거운 열정으로 굵직굵직한 난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오늘날 청장까지 오르게 됐다.
이 청장이 이끄는 국세청호(號)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받는 국세청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또한 본인의 염원대로 국세청의 대내·외적 위상을 크게 높이고, 국세행정의 선진화가 반드시 이룩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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