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페루FTA 체결, 국내 증시 영향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392233

글자크기

닫기

정금철 기자

승인 : 2010. 09. 01. 08: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자동차 수혜 예상...일본차 대비 가격 우위
[아시아투데이=정금철 기자] 한국과 페루가 지난 30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지만, 교역 규모가 작은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재발로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당장은 국내 증시에서 한-페루 FTA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자동차 관련주는 장기적 관점에서 분명한 수혜주라는 중론이다.

코트라(KOTRA)는 한-페루 FTA체결로 자동차 업종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코트라는 한-페루 FTA로 득을 볼 10대 수출품목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 31일 증시에서 자동차 관련 업종은 다른 업종들이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 비교적 선전하며 수혜주다운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0.35% 오른 14만15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 만도 등 자동차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날 외국인이 각각 294억원, 143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순매수 1, 2위에 올랐다.

페루의 자동차 시장은 연 8만대 규모로 다른 해외 시장에 비해 다소 규모가 작은 게 흠이지만, 전문가들은 페루를 교두보로 중남미 판매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차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FTA로 관세가 철폐될 경우 일본차와의 가격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가 기대되는 점도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요소다.

현재 한국산 자동차는 페루시장에서 약 2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일본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예정대로 한-페루 FTA가 발효되면 9%에 달하는 관세가 상용차의 경우는 즉시, 3000CC 미만 승용차의 경우도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 회사는 현대차와 기아차, GM대우 등으로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총 1만6000여대를 팔았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 자동차주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금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