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취임 이후 1년 반새 ‘고공 성장’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3월 한국법인과 자회사인 일본 게임업체 게임온의 대표이사를 맞바꾸는 인사를 단행했다.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던 터라 당시 인사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와 아울러 이 대표의 선임 배경과 성장 해법에 관심이 쏠렸다.
이 대표가 이 회사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데는 우선 게임온 시절 보여준 탁월한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퍼블리싱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국내에서 빛을 보지 못한 ‘천상비’, ‘붉은 보석’ 등을 일본에 가져가 크게 성공시키며 2008년 75억엔의 매출을 이뤄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빛을 발했다.
유독 RPG와 인연이 없던 네오위즈게임즈로서는 그의 노하우가 ‘걸출한 RPG 부재’라는 만년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또 포화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드라이브를 걸 적임자로 낙점한 것이다.
|
||
이 대표의 미래 비전은 글로벌 게임사로의 도약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MMORPG ‘세븐소울즈’의 개발사인 씨알스페이스의 인수를 단행했다. 개발력 강화와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이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게임 라인업 강화와 해외 시장 공략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게임사로의 면모를 갖추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돋보이는 성장세로 업계 판도변화 예고
지난 2분기 남아공 월드컵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며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실적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러한 거센 역풍 속에서도 네오위즈게임즈는 10분기 연속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신바람을 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성장한 9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대표 타이틀의 선전과 해외 매출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는 최고동시접속자 22만명, 6월 매출 50억원 돌파 등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고 해외에서도 ‘크로스파이어’ 등이 중국, 베트남에서 인기를 모으며 3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72%나 성장했다.
3분기 실적도 청신호를 켤 전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올 3분기에는 월드컵 효과와 아울러 여름방학 성수기 효과가 맞물리면서 분기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4분기 역시 중국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영향으로 주력 게임인 ‘피파온라인2’, ‘슬러거’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포츠 게임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상반기 성과에 힘입어 올해 경영실적 목표치를 매출 42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CJ인터넷을 제친 데 이어 상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한게임까지 위협하며 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세계 시장 도약
국내 사업 경쟁력 확대와 아울러 네오위즈게임즈가 핵심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이 바로 글로벌 경쟁력의 강화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 실적 고공행진에 탄력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 |
이같은 해외 매출 성장의 일등공신은 바로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다. 현재 9개국에 진출해 있는 이 게임은 특히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180만, 베트남에서 1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지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춘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의 주 무대인 중국, 일본 시장 편중에서 벗어나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야구게임 ‘슬러거’의 경우 대만을 비롯해 미국에도 진출해 MLB 라이선스 획득 등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공개 서비스 중이다. FPS 게임 ‘아바’도 중국, 미국, 일본에 진출했으며 대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액션 FPS ‘S4리그’가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다.
◇상승세 이어갈 하반기 중점 전략은?
올 상반기 게임업계에서 ‘군계일학’의 돋보이는 실적을 낸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에도 피파온라인2, 슬러거, 스페셜포스, 아바 등 핵심 타이틀의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단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상반기에 피파온라인2가 도약의 날개를 펼치며 하반기까지 상승 무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시즌 효과로 야구게임 슬러거의 인기 재상승이 예상된다. 여기에 ‘아바’의 신규 모드도 이용자들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매출 상승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방위적인 게임시장 공략에는 신규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도 역점 과제로 꼽힌다. 상반기에 오픈한 ‘배틀필드 온라인’이나 ‘에이지 오브 코난’ 등에 대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하반기에 △MMORPG ‘레이더즈’ △액션 RPG ‘록맨 온라인’ △낚시게임 ‘청풍명월’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2~3종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력 타이틀 강화와 적극적인 해외 공략, 신규 게임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네오위즈게임즈의 쾌속질주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He is…
△1967년 서울 출생 △1993년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2002년 게임온 사업본부장 △2005년 게임온 상무 △2006년 게임온 전무 △2007년 게임온 대표이사 △2009년 3월~현재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




-m334501_25580.jpg)
-m440579_25580.jpg)
-m550432_2558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