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위원회(위원장 양승석)에 참석해 "FTA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유망수출시장인 메르코수르와 베트남, 몽골 등과의 FTA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와는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가 끝났지만, 협상에는 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최 대표는 또 중국ㆍ일본 등 인근 국가들과의 FTA 체결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면서 아세안이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차원의 지역경제 통합을 위한 다자간 협정 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승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페루 FTA 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시장 확대를 위해 정부가 FTA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답보상태에 있는 한-미 FTA와 정식 서명을 앞둔 한-유럽연합(EU) FTA가 조속히 비준될 수 있도록 행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동시다발적인 FTA를 성사시키는 데 정부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수출확대를 통해 한국경제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중남미 등 전략적 집중이 필요한 국가와의 FTA가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기업들의 FTA 활용도를 높이는 등 이미 체결된 협정의 사후관리 문제에도 정부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 위원장 외에 김대유 STX 사장,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이사, 이승철 전경련 전무, 오성근 코트라(KOTRA) 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